# 6. 온보딩

표준화된 온보딩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에 비해 54% 더 높은 신규 고용 생산성과 50% 더 높은 신규 고용 유지율을 보인다. 많은 직원들이 입사 후 첫 6개월 안에 해당 기업에 머무를 것인지 떠날 것인지 결정한다. 과소 대표되는 집단의 직원의 이직으로 인한 생산성의 손실률을 감안한다면 효과적이며 포용적인 온보딩 프로세스는 훨씬 더 큰 중요성을 갖는다.

이상적으로는 온보딩은 채용 절차의 후반부터 수습기간이 끝날 때까지의 처음 12개월 동안 이루어져야 한다. 포용적인 온보딩 프로세스를 설계할 때 고용주는 사내에서 일어나는 관행을 모두 포괄하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첫날부터 행동강령 교육하기

행동 강령을 읽고 해당 내용에 동의했다고 해서 직원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고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잘 설계된 행동 강령 교육 프로그램은 해당 내용을 명확히 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확고히 하며, 강령의 중요성을 조직에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직의 행동 강령에 맞게 맞춤화된 교육 모듈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행동 강령의 가치 및 이것이 실무에 적용된 예를 설명하기, 세부 지침과 관련된 예시를 제공하기, 보고 및 집행 절차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기. 설문 조사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 처음부터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달하기

관리자는 조기에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신입 직원과 협력하여 이러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파악하고 전달할 수 있다. 관리자는 주별, 월별, 분기 별 및 연간 단위로 명확한 목표 설정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에는 팀 내 사회적 상호작용 (팀 구성원들과의 점심 식사, 다른 팀 구성원과 커피 마시기 등), 기술 개발 및 프로젝트 마일스톤이 포함될 수 있다.

# 새로운 직원의 온보딩을 위해 버디 시스템을 사용하기

협상 및 채용 과정에서 후보자를 버디와 매칭 하는 것을 고려해 보자. 버디란 회사 내에서 후보자와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며 가급적이면 후보자가 회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근무한 사람을 말한다. 채용의 마지막 단계에서 버디가 매칭 되어 새로운 직원의 입사 초반 6개월 동안 함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구체적으로 버디는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의 모든 측면에 대해 지침을 제공하고 새로운 직원을 다른 팀원, 관리직급 및 행정 지원 직원들과 연결한다. 버디는 또한 조직의 근무 방식과 문화를 새로운 직원에게 안내하는 임무를 맡는다.

버디는 새로운 직원을 적절히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버디의 역할은 스폰서(sponsor)의 역할과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자. 스폰서는 스폰시(sponsee)의 전반적인 성장에 관심이 있는 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버디는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가장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 직원이라 할 수 있다.

버디 외에도 사내의 다양한 모임(ERG, Employee Resource Group)들은 온보딩 프로세스의 계획 및 실행에서 다양성 및 포함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침과 조언을 제공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새로운 직원에게 사내 ERG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이 참여하고자 하는 ERG와 직접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

# 개인의 경험을 존중하며 공유 가치를 장려하기

온보딩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직원에게 조직의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해당 내용이 업무 관행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조직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과 개인의 정체성 혹은 관점을 무력화하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경을 가진 직원의 경우, 회사의 문화를 준수해야 한다는 압력은 정서적, 인지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며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포용적인 근무 환경이라 함은 직원들이 자신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하고 본인의 강점을 활용하며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격려받는 환경이다. 고용 초기의 몇 달 동안 고용주는 새로운 직원이 자신의 고유한 장점을 파악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할 방법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

고용 라이프사이클의 첫해에 대한 이러한 투자는 재직 기간을 늘리고 더 많은 기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회사에 이익이 된다.

Last Updated: 4/25/2021, 6:21:41 PM